다이어트
기억나기로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과체중을 달고 살았다. 운이 좋게도 나의 부모님은 어렸을 때부터 먹을 거에 대한 지원을 아끼시지 않으셨다.
본격적인 다이어트를 시작한 건 고등학교 2학년 때로, 인생에서 처음으로 살을 빼란 말을 들었다. 그때부터 빼고 찌고 빼고 찌고를 반복하였다. 제대로 살을 빼는 방법을 알지 못하니깐 그냥 무작정 굶기만 했다. 대학교 때는 술을 너무 좋아했다. 먹는 것도 좋아하고 술도 좋아하니깐 살이 걷잡을 수 없이 찌고 말았다. 그러면 학기가 끝나면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흔히 말하는 요요를 반복했다. 그 상태로 대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원을 가게 되었다. 대학원 생활 중에 제일 행복했던 게 연구 끝나고 형들이랑 마시는 맥주였다. 마음은 행복했지만 몸은 그러지 못하였다. 대학원 때는 학기가 끝나질 않으니 다이어트를 하지 않았고 살은 있는 대로 찌고 말았다. 인생 최고 몸무게도 이때 찍어 보았다.
대학원을 졸업하고는 제대로운동해서 다이어트를 해보기로 하였다. 근데 희한하게 살이 빠지지 않았다. 그래서 그냥 운동만 했다. 처음에는 살을 빼는 목적으로 시작했던 운동이 살이 안 빠지니깐 목적을 바꾸게 되었다. 그냥 하루하루 운동을 하는 거에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그렇게 지금까지 운동을 한 지 6년이 되었다. 물론 그 중간중간 살은 찌기도 하고 빠지기도 하였다.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나만의 식단도 찾기 시작했다. 어느 때는 간헐적 단식, 어느 때는 샐러드 이렇게 그중에서 제일 지키려고 노력하는 게 있다면 액상과당을 줄이고 떡볶이, 짜장면 같은 음식도 최대한 줄이려고 하였다. 그 결과 살이 드라마틱하게 빠지지는 않았지만 지금은 그냥저냥 건강한 거 같다. 앞으로도 다이어트를 위해서 지키려고 하는 건 액상 과당 줄이기, 7시간 이상 자기, 술은 최대한 마시지 않기, 하루에 물 2L 이상 마시기 이 4가지는 최대한 지켜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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